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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3.2009 쏠이 샤워하는/눈온 날
    Thoughts 2009. 12. 21. 02:37

    오늘은 쏠이 목욕하는 날. 원덜이 올해 처음 직접 눈을 목격한 날이기도 하답니다
    (
    작년 이맘때쯤 이라크로 떠났으니 으음
    +_+)
    오늘도 역시 쏠이의 빗질을 마치고 발톱을 깎아주고 그렇게 샤워를 시작했답니다. :)



    샤워를 기다리는 쏠이의 모습.
    (털이 워낙 보드라워서 샤워 전에도 괜찮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쏠이조? 하핫 - ^ ^;)




    당황하거나 겁을 집어먹게 되면 처지는 쏠이의 어깨와 귀.
    (물이 점차 차오르니 쏠이의 어깨와 귀가 처지는 게 느껴집니다 :).)




    편안히 누워 씻겨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쏠이
    (점점 따듯한 물이 차고 몸을 담그고 있으니 쏠이도 안정이 되나 봅니다.
    원덜은 물을 받는 내내 물의 온도를 함께 느끼고자 발로 뜨거움을 측정합니다.)




    저만치 보이는 속살이 내비쳐지는 게 쑥스러운듯한 쏠이
    (요염하조? 하핫 - ^ ^;)




    사랑스런 눈망울 또 한번 마구 날려주는 쏠이




    이제 어느정도 늠름한 자태에 다다르고 있는 어른 쏠이가 보입니다 :)




    말리는 중에 한컷



    말리는 중에 한컷



    쏠이의 시선을 끌려 꺄악~ 거리며 원덜이 가성의 노래를 부르니
    "우리 형이 왜 저러나" 하는 하찮다는 표정으로 절 주시하는 쏠입니다 - _-




    말리고 나니 한결 윤기가 나는 쏠이의 옷




    밖에 눈이 오고 아이들의 함성이 들리니
    "밖에 나가면 않되여????????" 하는 쏠입니다






    올해의 제가 처음 목격한 12월 13일의 눈.
    저에게도 이곳에서의 마지막 눈이 될 것이고 쏠이에게도 태어나서 첨이자 마지막이 될법한
    눈이기에 구경 좀 시켜주려 밖에 잠시 나갔더니 하늘에서 하늘하늘 떨어지는 눈을 먹겠다며
    입을 쩍 벌리며 눈을 맛보는 쏠이. "귀여운 녀석..." 하고는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는 찰나
    쏠이가 갑자기 크레이지 모드로 돌변하고는 이리저리 눈 위를 뒹굴고 다닌다는.. (오마이갓 !)




    그리하여 강제로 다시 집으로 들어온 쏠이
    쏠이의 실망했다는 표현인 낮은 포복 자세로
    제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눈길만 줄뿐 반겨주진 않습니다. - _-
    "더 놀고 싶은데 힝....." 하는 실망스러운 표정이 보이나요? 하핫 - ^ ^;


     


    낮은 포복자세를 선보이는 쏠이가 안되 보여
    "우리 쏠이 왜~"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
    "나가게 해줘영"
    하는 쏠이 특유의 동정 유발 눈망울을 날려줍니다 하핫 :)


    오늘도 이렇게 쏠이 샤워를 마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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