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iPhone 3G_ 그리움
    Thoughts 2010. 2. 8. 08:19
    iPhone 3G
    2.5.2010 | @ South Tacoma, WA 

    ’부모님이나 내 주변 사랑하는 누군가가

    이 세상을 떠난다면 그 슬픔을 내가 어떻게 감당하지?’는

    무슨 일이 있건 무조건 상대방에게 의지해야 했던

    7살짜리 징징이였던 원덕이가 항상 하던 걱정이고

     

    ‘부모님이나 내 주변 사랑하는 누군가가

    이 세상을 떠났을 때 눈물이 안 나지는 않을까?’는

    몸과 마음이 떨어져있는 자신만의 걱정과 시간이

    늘수록 애틋함의 식음을 실감나게 감지하며

    7살 때의 그 어린 마음을 그리던,

    24세 청년이 된 원덕이가 종종 하던 걱정이다.

    이번 할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을 때
    저 걱정이 쓸데없는 걱정이었음을 깨달았다.

    눈물샘 정도에 보관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그 사람의 그리움에 비례하는 양의 눈물들이
    그 사람과 함께한 추억들처럼 쏟아져 나온다는 걸.
    또 그만큼 추억 가득한 그리움은 무겁다는 걸.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350D_ 쏠이  (58) 2010.04.13
    맛집_ 안동 현대찜닭  (62) 2010.03.30
    E-P1_ 할아버지  (98) 2010.01.31
    12.13.2009 쏠이 샤워하는/눈온 날  (88) 2009.12.21
    12.11.2009 thank you to isygo님 !  (46) 2009.12.14

    댓글

Designed by Tistory.